윤석열 대통령, 11일 오후 5시 한남동 관저 퇴거…서초동 사저로 복귀

윤석열 대통령, 11일 오후 5시 한남동 관저 퇴거…서초동 사저로 복귀

 

2025년 4월 11일 오후 5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합니다. 이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의 움직임으로, 윤 전 대통령의 퇴거 시점과 향후 행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남동 관저 퇴거, 파면 이후 첫 공개적 움직임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일주일간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며 이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관저 앞에는 연일 이삿짐 차량이 포착되며 퇴거가 임박했음을 알렸고, 드디어 11일 오후 5시, 윤 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한남동을 떠나게 됩니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께서 11일 오후 5시 퇴거 예정이다"라고 밝혔으며, 퇴거 당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진이 관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별도의 공식 메시지를 발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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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복귀

 

윤 전 대통령의 다음 거처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06년 김건희 여사 명의로 매입하고, 2010년부터 거주해온 곳입니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초기 약 6개월간 이곳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출퇴근한 바 있어, 경호 및 거주 편의 측면에서 익숙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사저가 주상복합 형태의 아파트라는 특성상, 이웃 주민들의 불편, 경호 보안 문제, 그리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 11마리(반려견·반려묘)까지 고려할 때,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장기적인 거주지로 유지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다른 거처를 물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퇴임 이후 경호 예우, 최대 10년 가능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인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법적 예우를 상실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 예우는 유지됩니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임기 만료 전 퇴임한 전직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5년간 경호 대상이 되며, 필요 시 5년 연장되어 최대 10년간 대통령경호처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통령경호처는 이번 퇴거와 이주에 맞춰 약 40명 규모의 사저 경호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이미 과거 대통령 재임 초기 사용된 바 있어, 경호 시스템 구축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관심 집중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번 한남동 관저 퇴거는 단순한 주거지 이동을 넘어, 파면 이후의 첫 공개 행보로서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정계 복귀 여부나 정치적 메시지 발표 시점 등에 대한 예측이 무성하지만, 현재까지는 어디까지나 조심스러운 관측에 불과합니다.

 

한편,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의 거주지 이동, 경호 체계, 정치 행보 등은 당분간 뉴스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초동 사저를 거점으로 삼을 경우, 일각에서는 그가 향후 정치적 재도약의 기회를 엿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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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윤석열 대통령은 2025년 4월 11일 오후 5시, 한남동 관저 퇴거
•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이후 일주일 만의 퇴거
•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주 예정
• 경호 예우는 최대 10년까지 유지 가능
• 사저 경호팀은 40명 규모로 구성
• 반려동물 11마리와 함께 이동
• 향후 수도권 내 다른 거처 가능성도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