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장 붕괴, 고립된 20대 근로자 구조 성공 + 영상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장 붕괴, 고립된 20대 근로자 구조 성공 + 영상

 

사고 발생 개요

2025년 4월 11일 오후 3시 13분경,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구간에서 심각한 지반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지하 약 30미터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20대 근로자가 고립되었고, 무려 13시간의 수색 끝에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각적인 구조 작업과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조된 근로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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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경위 및 구조 진행 과정

 

현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민간투자 철도사업 구간으로, 사고 당일 새벽부터 터널 내부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오후에는 상부 6차선 도로까지 붕괴되며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굴착기 기사로 일하던 고립자 A씨는 사고 발생 직후 구조대와 통화를 유지하며 위치를 알렸고, 이를 기반으로 구조대는 좁은 공간을 뚫고 접근해 무사히 그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중장비 진입이 어려운 구조 환경은 재난 대응 체계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수색 및 대응 상황

이번 사고로 또 다른 근로자인 50대 포스코이앤씨 소속 직원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당국은 구조견 투입, 통신 장비 활용, 중장비 인양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자가 있던 컨테이너 구조물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크레인을 통한 구조물 제거 작업도 병행 중입니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와 함께, 민간투자 철도사업에서의 안전관리 책임 문제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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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대피 및 지역 피해 상황

광명시는 도로 붕괴와 함께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인근 주민 약 2,400여 명을 체육관 및 학교 등 8곳으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이는 지반 침하 사고의 위험성과 함께 지방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실제로 작동한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대피 당시 일부 시민은 “지진이 난 줄 알았다”는 증언과 함께, 정전과 폭음 등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은 전기·가스가 긴급 차단되었고, 추가 붕괴 우려로 접근도 통제되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 및 제도적 검토

 

경찰과 국토교통부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형사과와 안전진단팀을 투입했습니다. 시공사의 안전관리 미비 여부, 설계 및 계측 이상 등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 민간자본이 투입된 복선전철 사업의 특성상 안전 확보 책임 주체의 명확화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아울러 향후 국가철도공단의 기술자료 분석과 더불어, 중앙정부 차원의 재난 안전 매뉴얼 보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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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더 이상의 인재는 없어야 한다

이번 사고는 한 명의 근로자가 극적으로 구조된 사례로 남겠지만, 실종자 수색이 끝나지 않았고 시민들의 불안감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공공성과 안전성이 중요한 철도 인프라에서 반복되는 사고는 단순한 현장 관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실질적 작동, 지방정부의 재난 예산 확보, 민자사업의 안전 검증 강화 등 제도적 차원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