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비상문을 열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항공보안법 위반부터 수억 원대 손해배상까지 총정리
비행기 비상문 개방, 단순한 해프닝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항공편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임의로 개방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보안법 위반, 기물손괴, 상해죄까지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최대 15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분류됩니다.
많은 분들이 “비상문이 어떻게 열릴 수 있어?”라고 의아해하시지만, 일부 기종에서는 지상 착륙 직전이나 후에 기내 압력이 해제되면서 물리적으로 문이 열릴 수 있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비행기 비상문 개방 시 적용 법률 및 형사처벌
- 항공보안법 제23조에 따르면 항공기 내 출입문, 탈출구, 기기 등을 조작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상황에 따라 형법상 상해죄, 재물손괴죄가 추가로 적용될 수 있어 최대 15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가능해집니다.
제주공항 에어서울 여객기 비상문 개방 사고(영상 있음)…승객 난동으로 이륙 취소
제주공항 에어서울 여객기 비상문 개방 사고(영상 있음)…승객 난동으로 이륙 취소에어서울 제주공항 여객기, 활주로 이동 중 비상문 개방2025년 4월 15일 오전 8시 5분경,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
watchagain.tistory.com
2023년 아시아나항공 사건, 실형 사례
2023년 아시아나항공 착륙 중 비상문 개방 사건에서는 다음과 같은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 피고인은 항공보안법, 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됨
-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
- 승객 15명이 급성 불안 장애 및 상해를 입음
- 항공기 수리비는 무려 6억 4천만 원에 달함
해당 사건은 항공사와 국토교통부의 공식 발표로 알려졌으며, 피의자에게 구상권 청구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장난이나 실수로 치부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임을 방증합니다.
수리비만 수억 원?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큽니다
항공기는 정밀 기계이자 국가 기반시설과도 같은 교통수단입니다.
따라서 비상문 강제 개방으로 인한 손해는 천문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비상문, 탈출용 슬라이드, 관련 전자장비 교체 및 수리 비용 포함
- 인건비, 장비 정비 기간 동안 발생하는 운항 손실
- 탑승 승객에 대한 정신적 위자료 및 치료비 청구 가능성
▶ 국토교통부 공식 발표 기준
해당 아시아나 항공기의 수리비만 약 6억 4천만 원
이는 개인에게 직접 청구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항공사 블랙리스트 등록 및 향후 탑승 제한
- 해당 행위자는 항공사 내부 규정에 따라 평생 블랙리스트에 등재
- 국내외 항공사 모두 공유되는 탑승 제한 명단에 오를 수 있음
- 이후 비행기 이용이 제한되어 생활에 큰 불이익 초래 가능
결론: 항공기 비상문 개방은 중대 범죄, 상상 이상의 책임
비행기 비상문을 개방하는 행위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심리적 불안에서 비롯된 행동이라 해도 법적으로는 항공기 운항 방해 및 대형 사고 유발 가능성이 있는 중대한 범죄로 분류됩니다.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수억 원의 손해배상까지 떠안게 되며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의 안전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