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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싱크홀 사상-하단 도시철도 구간에서 발생(+ 싱크홀 위치 및 현장 영상 보러 가기)

by 다시보기8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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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싱크홀 사상-하단 도시철도 구간에서 발생(+ 싱크홀 위치 및 현장 영상 보러 가기)

이미지 출처: 부산mbc 영상 캡쳐

사상구 학장동 횡단보도서 대형 싱크홀 발생

2025년 4월 13일 새벽, 부산 사상구 학장동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사상-하단 도시철도 구간 공사 현장 부근으로, 해당 구역은 이미 작년부터 여러 차례 지반 침하 사고가 반복돼 온 지역입니다.

 

사고 당시 새벽 5시경 경찰이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사상구청에 통보했으며, 구청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안전조치를 시행하던 중 실제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여파로 학장동 일대 4개 차선이 전면 통제되고 방호벽이 설치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사고, 사상-하단선 공사 안전성 우려

이미지 출처: 부산mbc 영상 캡쳐

 

이번 부산 싱크홀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구간에서는 2024년 9월에도 대형 싱크홀로 인해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등 총 10건이 넘는 지반 침하 사고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특별 조사단을 구성해 폭우와 차수 공법 부실이 원인이었다는 분석 결과를 올해 2월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원인 규명 이후에도 2개월 만에 또다시 사상구 하단선 구간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점은 공사 전반에 대한 안전 대책이 미흡했음을 시사합니다.

 

 

시민 불안 증폭…“흙만 채우고 끝”

현장 인근 주민들은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지금은 운전할 때도 횡단보도를 피해서 일부러 과속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며 “사고가 나도 흙만 채워놓고 추가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하에 묻힌 하수박스와 통신관 연결 부위가 파손되면서 빗물과 흙이 장기적으로 유입돼 지하에 공동(空洞)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사상-하단선 전 구간에 대해 정밀 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부산 사상 싱크홀 현장 영상 보러 가기

 

전국 확산되는 싱크홀 공포…서울 마포구도 발생

이미지 출처: 부산mbc 영상 캡쳐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앞 차로에서도 지름 40cm, 깊이 1.3m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즉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한 지하 공간 탐사와 지반 침하 관측망 설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지하 굴착 과정에서 생기는 빈 공간이 무너질 수 있다”며, 연약 지반 지역에서는 정밀한 지반 조사와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 싱크홀 사고…정부와 지자체의 철저한 대책 요구돼

부산 사상-하단 싱크홀 사고는 단순한 지역 사고가 아닌, 전국적인 지반 안전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시는 과거 싱크홀 발생 이후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폭넓은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공사 시공사와 부산시는 향후 지하 구조물 안전 진단과 보수 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사고는 부산이라는 도시의 기반 시설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상-하단 구간, 그리고 전국의 모든 지하 공사 현장에 대해 보다 철저한 조사와 사전 예방 조치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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