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확정 49층·6000가구 규모, 정비계획 변경과 실거래가 알아보기
대치동 은마아파트, 최고 49층 5962가구로 재건축 확정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가 마침내 재건축 사업 본궤도에 오릅니다. 1979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28개 동, 4424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 논의는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 총 5962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 계획은 기존 35층 5778세대에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용적률 320%를 적용하면서 기존보다 184세대가 더 늘어난 결과입니다. 공공임대 891가구, 공공분양 122가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진행됩니다.
GTX-C 노선 위엔 공원, 대치 학원가 주차난 해소 기대
은마아파트 부지는 GTX-C 노선이 지하로 지나가고 있으며, 그 위에는 아파트를 짓지 않고 공원과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특히 인근 대치동 학원가의 주차난을 고려해 주차공간 확충이 추진되며, 이는 지역 교통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또한 단지 내에는 빗물 저류조 설치도 포함되어 있어, 과거 침수 이력이 있는 지역 특성상 침수 예방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30년 만의 본격화…조합 내부 갈등 해소가 전환점
1996년부터 재건축이 논의됐지만, 안전진단 미통과, 조합 내 갈등 등으로 수십 년간 사업은 지지부진했습니다. 2003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2023년 조합이 공식 설립되며 가시적인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월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전체 조합원 4449명 중 3903명이 투표에 참여, 그중 95%가 정비계획 변경안에 찬성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은마아파트 매매가격은? 실거래 기준 30억~35억 원대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매매가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으로 전용면적 84㎡ 5층 매물은 35억 5000만 원, 76㎡ 9층 매물은 30억 2000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고가의 실거래 사례는 재건축 기대감과 입지적 장점, 강남권 공급 희소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매매가격은 향후 사업 진행 속도와 분양 일정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주민 공람 및 설명회 일정 정리
-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 기간: 2025년 4월 18일 ~ 5월 21일
- 주민설명회: 2025년 4월 30일 오후 3시 / 장소: 그랜드힐 컨벤션 3층
- 공람 장소: 강남구청 재건축사업과, 대치2동 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
강남구청은 “도시 기능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이 실현되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요약 포인트
-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최고 49층, 5962세대
- 용적률 320% 적용으로 가구 수 증가
- 공공임대 891세대, 공공분양 122세대 포함
- 매매 실거래가: 30억~35억 원대
- GTX-C 노선 상부 공원 + 주차장 + 저류조 설치